"3D보다 2D 아바타가 더 좋아"…日 홀린 제페토 매출 40%↑

최우영 기자 2023. 12.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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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제트의 3D(3차원) 아바타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제페토가 일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일본 이용자들은 콘텐츠에 대한 높은 애정을 바탕으로 제페토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페토 2D·3D 아바타를 활용한 라이브 기능은 기존에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버튜버 시장의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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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제트

네이버(NAVER)제트의 3D(3차원) 아바타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제페토가 일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올해(1~10월) 일본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성장했다. ARPPU(유료 이용자 결제액)도 40% 증가했다.

제페토가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한 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페토는 3D 아바타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지난 7월엔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여 이용자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선택권을 넓혔다.

제페토의 3D 아바타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페르소나로, 제페토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일본은 아바타 캐릭터 꾸미기 횟수 1위 국가, 유료 아이템 구매수 1위 국가 등을 달성하며 제페토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을 가장 활발히 이용해왔다.

여기에 제페토가 새로 선보인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는 '망가' 등 2D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전체 이용자의 절반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사용해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 했을 정도다. 이 비중은 전체 글로벌 국가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기록이다.

애니메이션 아바타 출시를 기점으로 제페토 라이브도 늘었다. 10월 기준 일본 내 월간 라이브 호스트 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라이브 후원자 수도 약 2배 성장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일본 이용자들은 콘텐츠에 대한 높은 애정을 바탕으로 제페토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페토 2D·3D 아바타를 활용한 라이브 기능은 기존에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버튜버 시장의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대형 IP(지식재산권) 및 기업들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점도 제페토의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페토는 산리오(쿠로미, 헬로키티 등), 원피스, 짱구는 못말려와 같은 일본의 전통 IP는 물론 소니, 소프트뱅크, 후지TV 등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일본 최고 인기 IP인 산리오와 만든 제휴 아이템은 올해 11월까지 144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처럼 제페토가 제공한 다양한 놀거리는 이용자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탄탄한 일본 제페토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다. 현재 일본 제페토 커뮤니티는 타국가 대비 높은 체류시간을 기록 중이다. 일본 이용자들의 일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30분 이상이다. 일본의 월 평균 체류시간은 전체 글로벌 국가 평균에 비해 124% 높게 나타냈다.

네이버제트는 앞으로 일본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일본 제페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일본 이용자에게 인터랙티브한 콘텐츠 경험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IP 및 기업과의 협업이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제페토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펼치고, 이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타버스 콘텐츠 실험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제트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미디어시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및 기술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기 성남 테크원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알 카시미 샤르자(UAE 7개 토후국 중 하나)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시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안에서 샤르자 미디어시티를 홍보하고, 메타버스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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