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서울의 봄' 천만 찍는다는데…극장 직원 "제발 보러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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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0일 만에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달성 기대감이 높은데요, 최근 한 영화관 직원이 익명 게시판에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 라며 고충을 털어놔 화제입니다.
글쓴이 A 씨는 "서울의 봄이 대박 나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상영관은 더럽고 매점에서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셨을 거"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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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0일 만에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달성 기대감이 높은데요, 최근 한 영화관 직원이 익명 게시판에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 라며 고충을 털어놔 화제입니다.
글쓴이 A 씨는 "서울의 봄이 대박 나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상영관은 더럽고 매점에서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셨을 거"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그 이유가 작년 대비 인건비가 반으로 줄어 직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전에는 장사가 잘되면 알바생도 많아지고 처우가 좋아서 기뻤지만, 지금은 장사가 잘되면 나만 힘드니 그냥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회사에선 1시간 휴식하라고 하는데 직원이 1시간 쉬면 알바생 혼자 매점과 상영관 퇴출 업무를 다 해야 한다"며 "그래서 밥도 못 먹고 9시간 내내 서 있다가 겨우 집에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저희 좀 살려달라" "근처 다른 영화관으로 가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객이 크게 줄면서 상영관 매출이 급감해 인력이 줄었고, 이에 다시 폭증한 관객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블라인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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