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집중하는 '파월의 입'...美 FOMC의 '와일드카드' [Y녹취록]

YTN 2023. 12.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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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유혜미 교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경제일정이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가 예정돼 있는데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유혜미> 일단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건 저만의 전망이 아니라 거의 시장 전체의 전망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단순히 기준금리를 이번에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향후 그러면 앞으로 언제쯤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고 내년의 경제전망이라든지 아니면 금리 전망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보가 발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좀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보시기에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시점은 언제로 보고 계세요?

◆유혜미> 저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시장이 그것보다 앞서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굉장히 빠르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뿐만 아니라 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 지수도 빠르게 하락하고 근원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하면서 물가가 기조적으로 하락하고 있구나, 더 이상 금리인상은 없겠구나라는 소비자 심리가 강화되면서 오히려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두 가지 지표가 금리인하 시점이 그렇게 빨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실업률 고용보고서입니다. 11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실업률이 3.9%로 지난달에 나왔었고 실제로 시장도 이번에 3.9%가 될 것으로 예측을 했는데 3.7%로 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졌고요. 그다음에 전체 고용건수도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둔화가 되고 진정되고 있었는데 그 속도가 생각보다 그렇게 빠르지가 않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경기가 침체되면 물가도 더 빠르게 떨어질 것이고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도 좀 더 앞당겨질 수 있는데 고용시장이 아직까지도 탄탄하다. 그래서 금리를 그렇게 빨리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그런 근거로써 활용될 수 있겠고요. 미시건대학에서 발표하는 소비심리지수라는 것도 있는데 이 소비심리지수도 사실은 12월달에 굉장히 좋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소비심리지수도 예상보다 굉장히 좋게 나옴으로써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더 커졌고요. 그러니까 경기가 빠르게 침체되면서 금리를 서둘러 인하해야 될 그런 필요성은 작아진 것이죠. 그래서 금리인하 시점이 1분기로 당겨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었지만 최근에 이 두 가지 지표를 보면 한 2분기 정도에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경기침체는 아무래도 그 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미국 경제는 그래도 앞으로 상당 기간 탄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 증시나 가상자산 시장 같은 경우 FOMC 앞두고 약간 혼조세를 보이거나 관망하는 모습을 좀 보였는데 향후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유혜미> 금리가 더 빠르게 인하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사실은 주가도 빠르게 뛰고 여러 가지 가상화폐라든지 자산가격이 빠르게 뛴 측면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조정되겠지만 아무래도 소비심리지수라든지 아니면 고용시장 지표들을 봤을 때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으면 그런 부분 때문에 실적도 나아질 수 있고 해서 주가가 그렇게 많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요. 금리인하로 인한 기대는 약간 조정이 되겠지만 경기가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반시장에 그렇게 큰 충격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유혜미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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