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창사 이래 처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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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박 신임 공동대표에 대해 "기업 경영, 전략, 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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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961년생인 박 신임 공동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85년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하고 해군 법무관을 거쳐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법조계에 발을 디뎠다.
함께 회사 경영을 이끌어 나갈 김택진 창업자와는 고교(서울 대일고) 및 대학(서울대) 동문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박 신임 대표는 2000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 대표를 맡으면서 경영자로 나섰다.
이후 TPG 아시아(뉴브리지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엔씨소프트는 박 신임 공동대표에 대해 "기업 경영, 전략, 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해 박 대표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경영 실적이 악화하면서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직·의사결정 체계 개편과 비용 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강화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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