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 후보로 박지성·장미란 영입?···‘축구팬 부글부글’

이선명 기자 2023. 12.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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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박지성이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유치계획서(비딩북)를 박물관에 기증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과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팬들은 ‘박지성의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박지성을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박지성은 수원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로 수원 세류초교, 화성 안융중, 수원공고를 거쳤다.

장미란 차관은 오산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장미란 차관은 총선 출마설을 한 차례 부인한 적이 있지만 여권에서는 장미란 차관의 출마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박지성의 이름이 직접 거론된 적은 처음이다. 박지성 또한 그간 정치계와 관련해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 장미란 차관이 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되면서 행정가로 변신한 것과 대비된다.

축구팬들은 박지성이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로 불쾌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지성이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인 만큼 여야를 불문하고 박지성의 커리어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총선을 앞두고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이 별다른 행정 비전 없이 단순 박지성의 명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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