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인기 폭발' 5초 만에 매진…"립싱크" 주장에 퇴출 위기

권란 기자 2023. 12.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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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비틀즈로 불리는 타이완 유명 록밴드 우위에티엔의 지난달 상하이 콘서트 영상입니다.

메인 보컬의 입 모양과 노랫소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립싱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예매 시작 5초 만에 콘서트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톱밴드의 립싱크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급기야 상하이시 당국은 립싱크 진위 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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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비틀즈로 불리는 타이완 유명 록밴드 우위에티엔의 지난달 상하이 콘서트 영상입니다.

메인 보컬의 입 모양과 노랫소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립싱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음악평론가는 이달 초 전문 프로그램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위에티엔이 이 콘서트에서 부른 12곡 중 5곡은 립싱크였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마이톈농푸/온라인 음악평론가 : '영원한 여름'이란 곡은 메인 노래 부분만 진짜고 나머지는 립싱크입니다. '사랑만세', '파티동물' 앞부분은 립싱크, 뒷부분은 진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매 시작 5초 만에 콘서트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톱밴드의 립싱크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급기야 상하이시 당국은 립싱크 진위 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시 당국은 립싱크로 밝혀질 경우 엄중히 판단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2년 전 문화계 정풍운동의 일환으로 립싱크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현행 중국법에서는 "립싱크나 가짜 연주로 관객을 속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또 주최 측도 공연자가 립싱크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티켓 가격 배상과 벌금 부과는 물론, 업계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쉬하오/중국 변호사 : 콘서트에서 립싱크는 불법입니다. 엄중한 경우 상업적 공연을 할 수 없고, 가수는 평생 공연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밴드 메인보컬 아신은 "모든 노래는 24년 동안 의지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립싱크 의혹을 강력 부인했고, 기획사 측은 "악의적인 비방"이라면서도 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억측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덕현)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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