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호 청년공약은… ‘月20만원대 기숙사 5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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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겨냥한 '1호 청년 정책'이 월 20만 원대 기숙사 5만 호 공급으로 정해졌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공공 기숙사 5만 호' 공급 정책을 추진했으나 대학가 원룸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잡음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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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1호는 기후위기 전문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겨냥한 ‘1호 청년 정책’이 월 20만 원대 기숙사 5만 호 공급으로 정해졌다. 인재 영입 1호 인사로는 환경단체에서 기후변화 관련 활동을 펼쳐온 여성 법률가 박지혜(45·사진) 변호사가 낙점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 청년 정책 조직인 ‘랩(LAB) 2030’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30 세대를 겨냥한 총선 정책을 발표한다. 주거비 부담으로 실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발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수도권에 3만 호, 지방에 2만 호의 공공 기숙사를 각각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숙사비 납부 시 카드와 현금으로 나눠 내는 분할 납부가 가능토록 향후 법안 개정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공공 기숙사 5만 호’ 공급 정책을 추진했으나 대학가 원룸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잡음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당 인재위원회는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박 변호사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했다. 1978년생인 박 변호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동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017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기후단체인 ‘플랜1.5’에서 몸담으며 환경 분야 공익운동에 전념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 감사직도 맡고 있는데, 이 단체는 이 대표가 고문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민주당은 “기후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된 인재”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했는데, 박 변호사는 비교적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며 “영입 시점도 1월쯤이 화제 측면에서 좋은데, 다소 이른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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