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헐값매각’ 사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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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강남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매각한다는 자료를 배포하며 투자자들을 모으는 사기가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소문이지만 공사는 소유하고 있는 임대주택을 매각할 계획이 아직 없고, 배포되고 있는 자료도 공사 문서 양식과 전혀 다르다"며 "투자자들이 잘못된 소문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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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대비 30% 가격 통매각 제의
SH공사 “헛소문...피해 유의해야”
![래미안퍼스티지 [헤럴드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11/ned/20231211111959160fuob.jpg)
공공기관이 강남 고가 아파트를 헐값에 매각한다는 자료를 배포하며 투자자들을 모으는 사기가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 강남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수천억대 사기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공공기관 측은 유의를 당부하는 상황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매입임대 또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제공하고 있는 강남 아파트를 3100억원에 통매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반포·잠실 일대 고급 아파트에 있는 임대주택을 시세 대비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내용이다.
소문의 중심에 있는 매각 자료를 보면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 200가구가 1500억원(1가구당 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200가구가 1600억원(1가구당 8억원)으로 총 3100억원이다. 현재 이 아파트들의 최근 실거래가는 잠실 트리지움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가 22억 5000만원이고,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지난 6월 전용 84㎡가 3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시 말해 매각 금액은 시세 대비 24~33%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10년 넘게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소문으로 확인됐다. 또 사기꾼들은 이같은 자료를 근거로 이득을 취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매입입대 등 공사가 가지고 있는 임대 주택을 매각 또는 분양 전환할 계획이 전혀 없다. SH공사 관계자는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소문이지만 공사는 소유하고 있는 임대주택을 매각할 계획이 아직 없고, 배포되고 있는 자료도 공사 문서 양식과 전혀 다르다”며 “투자자들이 잘못된 소문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2016년에도 이같은 소문을 바탕으로 한 투자 사기에 대해 주의를 요한 바 있다. 공사는 당시 “장기전세주택은 분양전환되거나 매각되지않은 공공임대주택”이라고 분명히 하면서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법무법인과 연계해 장기전세주택을 특별분양한다는 사실과 다른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일체의 특별분양 계획이 없다”고 공지했다.
SH공사는 사기 유형으로 ▷반포동 소재 SH공사 장기전세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의 60%수준으로 특별분양 매입의향서를 유포 ▷익명의 법무법인 및 신탁과 연계하여 반포동 소재 장기전세 59형 100가구에 대해 20가구 단위로 매입해 관리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보다 전인 2010년에도 유사한 사기 행각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재건축이 한창일 당시 사기꾼들은 강남 고가아파트를 시공한 시공사들이 허가받은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지어, 미분양 물량을 분양한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사기꾼들이 매각한다는 금액은 일반분양가의 약 60% 수준이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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