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서 '윤 정부 심판론' 53%, '정부 지원론' 40%…13%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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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에 무게가 기운 조사 결과에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전체의 2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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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부정 평가' 50%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권 후보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접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일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10.9%)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3%로 집계됐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0%에 그쳐 지지와 견제 여론 격차가 13%포인트(p)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에 무게가 기운 조사 결과에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여간 글로벌 경제 악화 여파와 함께 인사 문제, 노동 및 교육 정책 혼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논란을 빚으며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다만 거대 양당 경합에선 지지율이 오차범위(±3.0% p) 내 접전을 보였다. 내년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9%,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전체의 2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로 집계됐다. 2위는 19% 지지율을 얻은 한동훈 장관이었다.
이 대표 주요 지지 연령층은 40대와 50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을 받고 이 대표에게 각각 43%, 34%의 지지를 보냈다. 반면 한 장관 주요 지지 연령층은 60대(32%), 70대 이상(29%)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57%는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 대표를 꼽았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층의 45%는 한 장관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택했다.
내년 총선에서 '신당' 승부수를 띄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행보에 대해서는 부정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좋게 보는가, 혹은 좋지 않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50%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응답은 32%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준석 신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 '이준석 신당'을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은 TK에서 51%, PK에서 59%로 집계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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