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 이끈 '작가의 산실'…칠순 맞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이기림 기자 2023. 12.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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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창과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회장 주찬옥)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창과 70주년 기념 총동문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창과 70주년 기념 영상(제작·연출 최희영)에는 지난 70년간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발자취와 함께해온 동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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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국내 최초' 설립 후 우수 문인 다수 배출
13일 70주년 기념식…과거 돌아보고 미래 내다본다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70주년 로고.(중앙대 문창과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창과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회장 주찬옥)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창과 70주년 기념 총동문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53년 국내 최초 문예창작학과로 설립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의 역사가 담긴 영상과 향후 100주년까지의 학과 비전 및 실행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창과 70주년 기념 영상(제작·연출 최희영)에는 지난 70년간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발자취와 함께해온 동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창과 70주년에 맞춰 펴낸 엔솔로지 '문창(文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꿈결에도 스미는 그 이름'(더봄)도 공개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78명의 문학과 삶, 직업에 관한 에세이로 구성됐다.

창과 70주년의 캐치프레이즈는 '창작, 그 이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30년, 창과 100주년을 계획하면서 문학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반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도 최고로 우뚝 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그 위상을 떨치겠다는 포부와 의지를 담았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20회 서라벌문학상과 제12회 자랑스러운문창인상 시상식도 치러진다. 올해 서라벌문학상 수상작에는 정지아 소설가의 장편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가 선정됐다.

서라벌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시대의 질곡 속 한 사내의 고단했던 삶을 뜨거운 순정으로 일견 가볍게 더해서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시대적 부채감에 일종의 해방의 통로를 열어주며 과거와 현재의 우리뿐 아니라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도 이 책을 기꺼이 헌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라벌문학상 신인상으로는 한정원의 첫 시집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시간의흐름), 최지애의 첫 소설집 '달콤한 픽션'(걷는사람), 표상아가 창작하고 연출에 참여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선정됐다.

자랑스러운문창인상 수상자로는 구혜영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뽑혔고, 공로상에는 학과 교수로 재직한 신상웅, 이동하 원로소설가가 선정됐다.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지난 70년간 김원일, 이문구, 이시영부터 박민정, 송승언, 황인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드라마와 시나리오 분야에서는 주찬옥, 정형수, 정성희 등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교육, 언론, 출판, 광고 등의 분야에서도 동문이 활약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웹소설, 게임,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스토리텔링을 기반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분야로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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