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국민의힘, 서울 4개만 우세. 내년 총선 83~87석 전망”

2023. 12. 11. 1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서초 박성중 vs 홍익표, 가상대결 하면 결과 다를 수도
-국민의힘, 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
-울산 남구 패배부터 시그널 안 좋았다. 애써 부정
-100석, 여당의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 시대착오적 생각
-尹, 여론조사 신경 안 쓴다? 전광판 안 본다면서 매일 챙겨봐
-尹,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지난주에 국민의힘이 자체 분석을 해봤더니 서울에서 강남 6개 지역구 말고는 이기는 데가 없는 걸로 나왔다라고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일단 이 진단에 동의하세요, 그렇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그 진단은 저도 알지만 정성적 분석이 가미된 거거든요. 우리가 지금은 밀리지만 그래도 강남에서 밀릴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6개는 될 것이다 뭐 이런 게 가미된 거예요.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4개요?

◎ 이준석 > 정량적 분석만 하면?

◎ 진행자 > 6개도 아니고 4개.

◎ 이준석 > 정량적 분석만 해가지고 만약에 이건 그런데 가상대결을 보통 상정하니까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준석 > 후보군이 나와야 되는 거죠. 그런데 아까 6개 보면 서초 둘 다 된다고 돼 있는 건데 지금 서초에 예를 들어 박성중vs홍익표로 사람을 넣어서 가상대결하면요. 저는 그건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로 최근에 언론 노출도 높고 이래가지고 또 다른 결과일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서초을에다가 이영 장관 얘기도 나오고 다 얘기 나오잖아요. 지금 장관했던 사람이라서 인지도 높은 게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잘못 공천하면 두루룩 까이는 거죠, 이제.

◎ 진행자 > 정량적 분석은 대표께서 직접 하신 겁니까?

◎ 이준석 > 저도 그냥 흘러흘러 전해들은 건데요. 이게 정량적 분석이라는 게 6개보다 더 안 좋을 거라는 얘기 많이 나왔고요. 일부 기사에 인용됐지만 민주당 내에서 지금 돌린 분석에 따르면 충청도는 충남, 충북, 세종, 대전, 합쳐서 4석이라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 진행자 > 국민의힘이?

◎ 이준석 > 그게 아마 정량적 분석에 따른 걸 텐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도 지금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데요?

◎ 이준석 > 서울만큼이나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들을 저는 과연 대통령께서는 네덜란드에서 이런 걸 전해 듣고 계실까.

◎ 진행자 > 그러면 대표께서 파악하신 바로는 전국적 전체 다해서 국민의힘의 총선 예상 성적표를 몇 석으로 지금 보고 있는 거예요?

◎ 이준석 > 제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가지고 지난달쯤에 제가 한 100석 언더를 예상한다,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 진행자 > 밑으로?

◎ 이준석 > 100석 밑으로를 얘기했는데 사실 그때 이미 저도 전해들은 것들이 있어서 얘기했던 거고 이번에 유출되었다는 결과가 사실 한 4주 된 결과입니다. 그것들이 지금 자료가 유출된 거거든요. 그 뒤에 부산 엑스포의 결과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더?

◎ 이준석 > 어제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 사이가 될 수도 있다.

◎ 진행자 > 이게 비례까지 포함한 숫자입니까?

◎ 이준석 > 비례를 저는 한 17개로 예상했습니다.

◎ 진행자 > 포함된 숫자가 83에서 87?

◎ 이준석 > 지금 상태로 가면 그렇다는 건데, 물론 선거 앞두고 용을 쓰겠죠, 다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정도 수치를 바라보고 선거를 대비하고 있느냐 아니면 지금도, 왜냐하면 이게 있어요. 민주당은요,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하시고 70몇 석도 해봤고요. 새정치국민회의는. 그 다음에 예전에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83석인가도 해봤어요.

◎ 진행자 > 민주당이. 예, 맞아요.

◎ 이준석 > 그러니까 민주당은 80석까지 우리가 잘못하면 내려간다라는 생각으로 선거를 준비하고요. 국민의힘은 100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 막연한 겁니다. 우리가 100밑으로 갈 일 없지 않아? 이겁니다. 그게 보수정당의 지금 시대착오적 생각인 거죠.

◎ 진행자 > 83에서 87로 지금 분석이 된다, 전망이.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되는 거죠. 변수가 많으니까요.

◎ 이준석 > 우리가요, 자꾸 보수는 선거 부정, 여론조사 부정이 아예 기본값이 돼버렸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지난번에 교육감 선거와 같이 치러졌던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4월에 이미 울산 남구에서 울산 남구면 울산에서 제일 좋은 곳입니다. 서울 강남 같은 곳인데 거기서 구의원 선거를 진다, 저는 그때부터 이미 시그널이 안 좋았는데.

◎ 진행자 > 전조가 이미 그때 있었다?

◎ 이준석 > 거의 한 8개월까지 여론조사 부정, 그 다음에 선거결과 부정 이걸로 버티고 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 그 부정한 그대로 10월 달에 강서 보궐선거 맞았는데요. 제가 얘기하잖아요. 17% 차이는 관외 사전투표가 없는 상황에서 17% 차이라는 건요, 관외 사전투표가 있으면 20% 이상 차이가 난다는 얘기입니다. 근데 그걸 지금 애써 무시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 데리고 부산 가서 떡볶이 먹방 했잖아요. 효과 전혀 없다고 보시는 거고?

◎ 이준석 > 저는 이런 거예요, 제가 만약에 알고 있는 부산의 그런 부정적인 결과를 대통령께서도 아신다면 그러니까 지금 봤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대통령의 행동들, 갑자기 급사과한다든지 아니면 갑자기 또 그 다음 타이밍에 시간차로 부산 가서 떡볶이 드신다든지 이런 게 이해되는 거죠. 너무 인간적이잖아요. 나 죽을 것 같으면 나가서 뭐든 할 수 있다, 이거잖아요.

◎ 진행자 > 근데 대통령 여론에 신경 안 쓴다고 여러 번 언급하지 않았었나요?

◎ 이준석 > 그거는 제가 대선 치르면서 겪었던 걸 말씀드리면요, 대통령은 전광판 안 보신다면서 매일 챙겨보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준석 > 그건 확실하게 증언할 수 있습니다. 전광판 진짜 신경 쓰십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걸 여쭤볼게요. 어제 화제가 많이 됐고 대표께서도 입장 밝혔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른바 컷오프 대상자 만약에 확정을 해버리면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후에 재의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관위 출범을 늦추려고 한다. 근데 물론 당 수석대변인은 부인했어요. 이건 일단 이 시나리오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보세요?

◎ 이준석 > 정당의 선거 스케줄이라는 것이 김건희 여사라는 개인의 특검 스케줄 때문에 그렇게 바뀐다는 건 놀라운 것이고 그리고 제가 어제 한마디 보탠 게 그거예요, 다들 미쳤냐고요. 진짜 한 1년 동안 이재명 방탄 프레임 씌우려고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보다 만약에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동의 안 하면 너네는 이재명 방탄하려고 하는 거다 이렇게 공격해왔으면서

◎ 진행자 > 네, 그랬죠.

◎ 이준석 > 특검법의 지금 처리를 정치적으로 받아들여가지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곤란한 선택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특검법이 통과됐다 그런데 거부권을 썼다, 그래서 재의결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그 시점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방송 나가서 떠들 거예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약에 재의결하는데 동참하지 않아 가지고 부결되면 너네는 김건희 방탄당이다.

◎ 진행자 > 그렇죠.

◎ 이준석 > 그 말 듣고 싶어가지고 지금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일정 바꿔서도 안 되고요. 저는 그냥 밀고 나가고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건 옛날 김무성 대표가 했던 것처럼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어쩔 수 없다.

◎ 진행자 > 근데 정말로 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안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그것도 인생의 좋은 경험입니다. 받아서 한번 해보는 것도.

◎ 진행자 > 아니, 전망을 해주신다면요, 조언 말고 전망을 하신다면?

◎ 이준석 > 저는 거부권 쓸 거로 보입니다. 어제 CBS기사로 대통령께서 지도부에게 당부했다는 기사, 물론 박정하 대변인은 부정할 수밖에 없겠지만 CBS도 그런 걸 날조해서 기사 쓰겠습니까?

◎ 진행자 > 5일 날 비공개 오찬에서 그런 요지의 언급을 했다?

◎ 이준석 > 그러면 대통령께서 굉장히 신경 쓰고 계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네요.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