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12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부강조국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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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그의 업적을 부각하며 연말 결속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부강조국 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한 헌신의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더더욱 사무쳐오는 12월"이라며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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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전원회의 앞두고 추모 분위기도 '성과' 부각하는 방향으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12월17일)를 앞두고 그의 업적을 부각하며 연말 결속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부강조국 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한 헌신의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 더더욱 사무쳐오는 12월"이라며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 조국을 기어이 강국으로 전변시키시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니고 "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침략 책동으로부터 조국을 굳건히 수호"했다면서 "우리 조국을 그 어떤 강적도 넘보지 못하는 불패의 강국으로 전변"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철과 라남, 압록강 기슭의 만포시의 여러 공장에 대한 현지지도에 이어 백두산기슭으로, 또 다시 강행군을 단행했고 덕천, 재령, 희천, 안주, 구성 등을 누볐다"면서 생전에 현지지도 '강행군'을 이어갔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특히 신문은 "우리의 힘과 기술을 과시하며 날아오는 인공지구위성들, 온 나라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 창조물들,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정리된 조국의 토지" 등을 성과로 나열하면서 "하나하나의 자랑찬 성과들은 개국헌신과 맞바꾼 고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역사는 위대한 계승으로 빛난다"면서 김 위원장의 업적은 김정은 총비서의 영도에 의해 빛나고 있다고 상기했다.
북한은 올해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평양과 지방의 살림집 건설, 군사정찰위성 성공적 발사 등 경제 및 외교, 국방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대에 대한 추모 분위기도 업적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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