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뺏긴' PGA투어 "사우디와 동업 협상은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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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를 사실상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동업하기로 결정한 뒤 PGA투어는 LIV골프에 경계를 늦췄기 때문입니다.
람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PGA투어의 흥행 카드 '빅3' 가운데 일원이기에 LIV골프 이적의 충격과 타격은 심각합니다.
정책이사회의 이런 발표는 람의 이적과 피나우의 추가 이적 등 LIV골프의 선수 빼가기에도 PIF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사인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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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스페인)의 LIV골프 이적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는 허를 찔린 셈입니다.
LIV골프를 사실상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동업하기로 결정한 뒤 PGA투어는 LIV골프에 경계를 늦췄기 때문입니다.
람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PGA투어의 흥행 카드 '빅3' 가운데 일원이기에 LIV골프 이적의 충격과 타격은 심각합니다.
게다가 람의 이적으로 연쇄 이동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당장 토니 피나우(미국)의 LIV 이적설이 나돌았습니다.
피나우는 기자들이 LIV골프로 옮기냐고 묻자 확답을 피해 이적설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그런데 "개별 선수의 선택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애써 태연한 입장을 밝혔던 PGA투어는 오늘(11일) "정책이사회는 PIF와 추가 협상을 진행할 외부 투자 그룹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책이사회는 PGA투어 최상위 결정 기구이며 위원 12명 가운데 6명은 선수들이 맡습니다.
정책이사회의 이런 발표는 람의 이적과 피나우의 추가 이적 등 LIV골프의 선수 빼가기에도 PIF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사인으로 읽힙니다.
정책이사회는 선수들한테 보낸 메모에서 "선수와 PGA투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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