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정치권을 향한 쓴소리 [앵커리포트]
12월에 접어들며 2023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모두가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목표를 세우는 시기이기도 하죠.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꼽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사자성어가 선정됐을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가 선정됐습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김병기 /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가 적잖이 거론]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지적했는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을 가진 적반하장.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 수를 채운다'는 뜻을 가진 남우충수 등의 사자성어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교수들 역시 정치권을 향한 지적을 담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총선이 기다리고 있죠. 이 사자성어들을 생각하며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되짚어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