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수채화를 그리다'…김철우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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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화구를 배낭에 넣고 국내외를 다니며 대자연을 그린 화가 김철우(金哲宇)씨가 10일 오전 2시56분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평생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수채화를 그렸다.
'성산일출봉', '설악산' 등 대자연을 그리길 즐겼다.
지난 3월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뒤 7월 인사동 갤러리 H에서 13번째 개인전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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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평생 화구를 배낭에 넣고 국내외를 다니며 대자연을 그린 화가 김철우(金哲宇)씨가 10일 오전 2시56분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68세.
1955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추계예대 서양화과에서 조용익(1934∼2023) 교수로부터 배웠다. 홍익대 대학원을 거쳐 대학 시간강사 일을 하는 한편, 화실을 운영하면서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13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평생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수채화를 그렸다. '성산일출봉', '설악산' 등 대자연을 그리길 즐겼다.
지난 3월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뒤 7월 인사동 갤러리 H에서 13번째 개인전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전을 열었다. 이걸로 장례식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유족은 부인 이현숙씨와 사이에 아들 김휘열씨.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를 마련하지 않았다. 12일 오전 10시 성북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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