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재계약→베이비몬스터 빌보드 입성…YG, 걸그룹 든든하네[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부터 베이비몬스터까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걸그룹 라인업이 든든하다.
YG는 약 4개월의 시간을 공들여 블랙핑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블랙핑크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지난 8월 YG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러나 YG는 블랙핑크와의 재계약에 대해 메번 "논의 중"이라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후 6일 YG는 드디어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한번 초대형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다만 블랙핑크와 YG는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마쳤을 뿐, 네 명의 멤버별 계약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네 멤버 모두 솔로 가수, 배우로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각자의 눈높이가 달라 개인 활동은 타 소속사에서 하거나, 따로 1인 기획사를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별 개인 재계약은 미지수지만,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뭉칠 때에는 YG에서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YG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는 YG 주가가 증명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YG에서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YG 주가는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YG는 전날 대비 1만 2300원(25.63%) 오른 6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108억 6700만 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억 7300만 원, 49억 400만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YG는 석달간 연이어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설에 휩싸였고, 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YG 소속 최대 캐시 카우인 블랙핑크가 완전체 활동을 YG와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도 치솟은 것이다.
이에 더해 블랙핑크의 동생 그룹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글로벌 인기도 뜨겁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들은 데뷔 날짜 연기, 인기 멤버 탈퇴 등으로 데뷔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지난달 27일 데뷔한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데뷔 하루 만에 27만 명이 늘어 355만 명을 기록했으며, 데뷔곡 '배터 업' 뮤직비디오는 '24시간 조회수' 2259만뷰를 기록하며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현재는 7000만 뷰를 넘어서며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일본 플랫폼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차트와 AWA 핫 트렌딩 송 실시간 차트 1위 달성,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음악 지수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아이튠즈 21개국에서 송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차트 4위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 데뷔 싱글 '배터 업'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서 각각 101위, 49위에 올랐다. 이는 데뷔 8일 만에 이뤄낸 성과이며 이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한 셈이다.
다시 YG에서 완전체 시너지를 발휘할 블랙핑크와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베이비몬스터까지, YG 걸그룹들이 내년에는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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