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드디어 새 중앙 수비수 낙점!...에버턴도 판매 OK 선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벤 고드프리(25·에버턴)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가운데 백업 자원의 부실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에릭 다이어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로메로가 퇴장 징계로 나올 수 없을 때도 다이어에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이드백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토트넘은 여러 선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가운데 최근에는 고드프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고드프리는 2020-21시즌부터 에버턴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고드프리는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 힘을 더하며 과감한 대인 마크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활동량과 함께 사이드백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종종 거친 플레로 도마에 오르지만 적극적인 수비 또한 장점이다.
에버턴은 당초 1월 이적시장에서는 고드프리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승점 삭감 징계 이후 재정적인 문제에도 그를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고드프리는 최근 에버턴에서 입지를 잃었다. 이번 시즌 리그 1경기와 EFL컵 경기까지 단 2경기 출전이 전부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에버턴은 1월에 손해를 보더라도 고드프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에 매각할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제임스 타코우스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고 자연스레 고드프리와 베테랑 마이클 킨이 백업을 맡고 있다. 고드프리 입장에서도 출전 기회가 확연하게 줄어들었기에 새로운 팀을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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