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굴욕패’ 텐 하흐 향한 조롱, “이달의 감독상 받고 그 주에 경질된 감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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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레전드이자, 방송인 게리 리네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꼬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본머스애 0-3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리네커 역시 자신의 SNS에 "이달의 감독상을 받고 그 주에 해고된 감독이 있느냐"며 텐 하흐 감독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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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잉글랜드의 레전드이자, 방송인 게리 리네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꼬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본머스애 0-3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6위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맨유. 최근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11월, 풀럼전을 시작으로 루턴 타운, 에버턴전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리그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1월에만 3전 전승을 거둔 맨유는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 이달의 감독을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에버턴전 이후, 갈라타사라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직전 첼시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면서 다시금 반등을 노렸다.
맨유의 승리가 예상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차이가 났을 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가 홈에서 펼쳐졌기 때문. 맨유는 주중에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이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본머스의 수비는 탄탄했다. 후반전에도 공격을 퍼부었지만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두 골을 내줬고 0-3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충격적인 패배에 맨유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가 쓴 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야유를 들어 봐라. 빈 좌석들을 봐라. 팬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력은 부끄러웠고, 우리는 시즌 내내 이랬다. 좋은 방식으로 플레이 한 본머스를 칭찬해야 한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리네커 역시 자신의 SNS에 "이달의 감독상을 받고 그 주에 해고된 감독이 있느냐"며 텐 하흐 감독을 비꼬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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