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최대 150mm 이상 많은 비…강원 산지엔 큰 눈
[앵커]
내일(11일) 나가실 때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겨울치곤 꽤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포근한 날씨에 입고 나온 두툼한 외투를 너도나도 벗어 들었습니다.
손에는 시원한 음료가 들렸고, 반바지와 반팔 옷을 입은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김설희/서울 성북구 : "오늘 좀 추울 줄 알고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가 더워서 지금 반팔을 입고 있는데 딱 좋은 날씨 같아요."]
[이승준/경기 김포시 : "오늘 얇은 한복을 입었는데도 걸어 다니니까 좀 땀이 맺힐 정도로 날씨가 더웠고 12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따뜻했던 거 같아요."]
오늘(10일) 낮 최고 기온이 제주는 23.1도, 부산은 20.6도까지 올랐고, 광주는 사흘 연속 1939년 관측이래 가장 높은 12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그밖에 전북 임실과 남원, 경남 통영도 12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례적 고온 현상은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겨울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호우특보 수준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12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많게는 150mm 이상, 강원 영동에는 최대 120mm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부산과 울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최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눈으로 인한 고립에 유의하고 낙엽이나 이물질 등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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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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