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주전 2명 없이 정관장 꺾고 17승
가스공사는 소노 제압하고 2연승
프로농구 원주 DB가 주전 선수 2명 없이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째(3패)를 거뒀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종규(32)가 부상, 강상재(29)가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한 가운데서도 안양 정관장을 88대83으로 따돌렸다. 디드릭 로슨(26)이 28득점 11리바운드로 공백을 메웠다. 이선 알바노(27·15점)도 고비마다 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DB는 정관장에만 내리 11연패를 당하다 지난달 26일 연패를 끊은 뒤 재대결에서 다시 이겼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정관장은 9승11패.
DB는 2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서다 3쿼터 김종규가 정관장 박지훈 돌파를 막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나가고, 4쿼터 강상재(12점)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한 뒤 추격을 허용했으나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원정 경기에서 김낙현(28)이 18점, 차바위(34)가 14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고양 소노를 84대76으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듀반 맥스웰(32)은 3쿼터에만 7점을 넣는 등 13점을 올렸다. 이틀 전 소노를 꺾은 가스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시즌 4승(14패)째. 소노는 고양 홈경기에서 연패하면서 3연패(8승11패)에 빠졌다. 이날 주전 가드 이정현(24)이 어깨를 다치는 악재도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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