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튼튼하게 돌아오겠다"…'입대 D-1' RM·뷔, 끝까지 드러낸 '아미 사랑'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과 멤버 뷔(V)가 입대를 하루 앞두고 아미(팬덤명)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뷔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삭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뷔는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브이 이모티콘을 추가, 팬들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의 걱정을 덜었다.
뷔의 이전부터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짜 설렌다. 한 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서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며 "건강하게 튼튼하게 강하게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힌 것.
또 뷔는 육군 수방사 특임대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아미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니까, 그리고 제 목표도 있다 보니 크게 걱정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안 다쳐서 돌아오겠다. 저만 믿으시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M은 사려 깊은 팬사랑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장문의 글을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한 것. 그는 "지난 십 년 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리더인 만큼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던 석진이 형(진)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고 이들을 언급한 것.
RM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모습으로 따뜻한 진심을 건넸다.
한편 RM과 뷔는 11일 병역 의무 의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다가오는 12일에는 멤버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며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군 복무에 돌입한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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