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18점’ 하나원큐, BNK잡고 3연승…단독 3위로 도약

박효재 기자 2023. 12.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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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하나원큐 신지현.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지현(18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8-6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용인 삼성생명(4승 6패)과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5승 6패)로 올라섰다. BNK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넣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BNK는 3승 8패로 5위를 유지했다.

앞서나가던 하나원큐는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BNK 이소희의 드라이브인 레이업 등 연속 득점에 51-47,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 신지현의 3점과 김하나의 득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진안과 한엄지에게 연속 실점해 60-57,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다 3분 40여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던진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BNK 공격에서 이소희의 3점이 실패한 가운데, 하나원큐는 2분여를 남기고 신지현이 정면에서 던진 3점이 적중해 격차를 더 벌렸다.

1분여를 남기고는 김정은이 점프슛으로 67-57, 10점 차를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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