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도 안 통했다…'열녀박씨' 이세영, '마이데몬'→'마에스트라' 꺾고 흥행 독주 [MD픽]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세영과 배인혁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금토극에 이어 주말극까지 왕좌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달 첫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회부터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첫 방송된 '마이 데몬'을 꺾고 '금토극' 경쟁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것.
앞서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의 '인연'이 마지막 회 12.9%로 자체 최고 시청률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자연스럽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향한 기대감도 올라갔다. 더구나 SBS '7인의 탈출' 후속인 '마이 데몬'과 10분 차이로 동시간대 스타트를 끊어, 누가 금토극 왕좌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첫회 경쟁에서 이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9일 방송에서는 극 중 박연우(이세영)과 강태하(배인혁)이 과거와 현대의 반복된 인연임을 자각하면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9.6%, 수도권 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첫 방송돼, '열녀박씨'를 바짝 쫓아오던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전국 시청률 5.2%로 출발을 알린 '웰컴투 삼달리'는 이날 5.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또 같은 날 첫 방송된 배우 이영애의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3%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배우 송강과 김유정의 완벽한 비주얼 만남으로 주목을 끌었던 '마이 데몬'은 평균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두 자릿수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달성하며 새롭게 판 깔린 주말극 경쟁에서도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연인'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9%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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