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라인업] '멀티골' 넣고 로저스 칭찬 받은 오현규, 킬마녹전에도 선발...양현준은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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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넣은 오현규는 이번에도 셀틱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후루하시 쿄고 대신 최전방을 지키게 됐다.
오현규는 "12월에 많이 뛰고 싶다. 셀틱 승리에 기여하면서 아시안컵도 나서고 싶다. 선발에 포함되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고 두 골을 넣어 행복하다.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로저스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며 오늘은 내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다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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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멀티골을 넣은 오현규는 이번에도 셀틱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후루하시 쿄고 대신 최전방을 지키게 됐다.
셀틱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킬마녹FC와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은 프리미어십에서 무패를 달리면서 선두 독주를 하고 있다. 킬마녹은 승점 20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셀틱은 조 하트, 알레스티어 존스턴, 나다니엘 필립스, 리암 스케일스, 그레그 테일러, 이와타 토모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 마이키 존스톤, 루이스 팔마, 오현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양현준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 팀 킬마녹은 데니스, 마요, 데아스, 은다바, 암스트롱, 도넬리, 케네디, 바셀 등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오현규가 또 선발 출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중도에 영입됐는데 후루하시에 밀려 많이 뛰지 못했다. 후루하시가 미친 득점력을 보여 오현규는 막판에 조커로 뛰었다. 출전시간이 적어도 꾸준히 골을 넣어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엔 출전시간이 더 줄어든 가운데 득점도 저조했다. 지난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멀티골을 넣으면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자신을 기용하라고 무력 시위를 펼쳤다.
전반 5분에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때 카메론 카터-빅커스가 달려들어서 발에 정확히 공을 맞췄다. 오현규는 골키퍼 앞에서 시야를 가리는 역할이었다. 카터-빅커스가 슈팅을 시도했을 때 오현규는 골키퍼 앞에서 하이버니언 선수와 경합하던 중이었다. 카터-빅커스의 슈팅이 오현규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행운의 골이었다.
오현규 선제골 이후에 오라일리, 팔마 골이 나오면서 셀틱은 더욱 차이를 벌렸다. 그러던 후반 10분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과감하게 달려들어 가로챘다. 이후 골키퍼가 뛰어나오자 빈 공간으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오현규 멀티골과 함께 셀틱은 4-1 대승을 기록하면서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스코틀랜드 '스코티시선'은 오현규 인터뷰를 전했다. 오현규는 "12월에 많이 뛰고 싶다. 셀틱 승리에 기여하면서 아시안컵도 나서고 싶다. 선발에 포함되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고 두 골을 넣어 행복하다.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로저스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며 오늘은 내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나섰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고 선발 출전을 하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뛴다.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걸 한다면 자연스럽게 득점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 코칭 스태프가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 많은 걸 경험하고 있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이다"고 말했고 "후루하시를 존중하며 엄청난 기여를 한 것도 인정한다. 배울 게 정말 많은 선수다"고 이야기하며 동료이자 경쟁자인 후루하시를 추켜세웠다.
로저스 감독은 "오늘 승리해 매우 기쁘다. 특히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기준점이 되었고 정말 기쁘다. 확실히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칼럼 맥그리거 패스를 잘 받고 침투해 뒤돌아가며 힘을 보여줬고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잘 훈련하고 있고 효율적인 선수다"고 하며 오현규 향해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다시 선발 출전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와 더불어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양현준의 활약과 공격포인트 기록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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