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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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고자 '신(新) 대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한미일 3국은 앞서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외교당국의 실무그룹인 사이버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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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고자 '신(新) 대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대통령실은 "3국 공조가 더욱 긴밀해지고 촘촘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전날인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및 위반 행위 차단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한미일 사이버 워킹그룹을 기반으로 북한 해킹 및 정보기술(IT) 노동자 파견을 통한 외화 획득을 더욱 차단하기로 했다. 한미일 3국은 앞서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외교당국의 실무그룹인 사이버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과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정상 간 합의사항인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과 관련해 핵심 광물이나 이차 전지와 같은 각국 경제의 필수 품목에서 잠재적인 교란이 발생할 때 이를 공동으로 포착하고, 글로벌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인산안모늄 등을 통제하면서 자원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지자 공동대응 방안을 찾기로 한 것이다 .
조 실장은 또 설리번 보좌관과의 별도 회담에서 반도체, 양자, 바이오, 베터리, 청정에너지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3국의 이번 안보실장 회의는 전통적 의미인 안보뿐 아니라 첨단기술이나 공급망 교란, 가짜뉴스, 해킹, 사이버 안보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한미 양국 회담서는 내년 초 한·미·인도, 3자 비공식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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