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따뜻한 겨울이 있을까?' 하나원큐, BNK 상대로 3연승 질주…단독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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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겨울이 이보다 더 따뜻할 수 있을까.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양인영과 엄서이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김애나의 속공 득점과 엄서이의 중거리슛을 더해 하나원큐가 58-49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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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홍성한 인터넷기자] 하나원큐의 겨울이 이보다 더 따뜻할 수 있을까. 3연승 성공과 동시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승 6패로 용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하나원큐의 마지막 3연승은 지난 2021년 2월 11일 BNK를 상대로 기록했었다. 다시 3연승을 향하기까지 무려 2년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신지현(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김애나(13점 2리바운드)가 팀 공격에 앞장섰고, 양인영(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시온(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2연승의 하나원큐와 3연패의 BNK. 시작은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양인영과 엄서이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BNK는 진안과 이소희가 16점을 합작하며 맞섰다. 1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는 20-19, 하나원큐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하나원큐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분위기를 이끈 이는 다름 아닌 김애나였다. 3점슛 1개와 돌파 득점을 올리는 등 9점을 몰아쳤다. 신지현의 득점 지원도 이어졌다. 쿼터 막판 정예림의 3점슛까지 나온 하나원큐는 43-3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하나원큐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시온과 김하나, 김정은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뽐냈다. 이후 이소희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줬지만, 신지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김애나의 속공 득점과 엄서이의 중거리슛을 더해 하나원큐가 58-49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하나원큐는 BNK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 안혜지, 진안, 한엄지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김정은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한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쐐기 3점슛이 림을 가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BN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3승 8패,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소희(2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진안(15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하며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웃지못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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