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대한항공 잡고, 12연패 후 '감격 2연승'...후인정 감독 "연승 이어졌으면"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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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12연패 탈출 후 감격의 2연승을 달렸다.
후 감독은 마지막으로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역량만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바뀌었다.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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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12연패 탈출 후 감격의 2연승을 달렸다. 그것도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가 혼자 43득점을 몰아쳤고, 홍상혁이 14점을 거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OK금융그룹전 승리로 악몽같았던 12연패에서 벗어났던 KB손해보험은 첫 연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 감독은 경기 후 "연승을 하게끔 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훈련, 미팅에서 약속했던 것들이 다 나왔다. 그래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 감독은 상대 공격수 임동혁에 42점을 내준 것에 대해 "경기 전에 막아보겠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3대0으로 이기지 않았을까. 키도 크고 타점도 높아 막기 쉽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리시브가 잘 되면 세터들이 워낙 좋아 공격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 차라리 속공 등을 막고 임동혁은 원블로커로 막아보자는 작전을 썼다"고 설명했다.
후 감독은 승리 공신들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잘했기에 승리했다. 비예나 1명으로는 어떤 시합도 못 이긴다. 반대에서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 오늘도 홍상혁, 리우 훙민 등이 잘해줬다"고 말하며 "홍상혁은 잘해주고 있지만,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자질이 있으니 더 노력해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후 감독은 마지막으로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역량만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바뀌었다.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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