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뒤에서 '와락'…처음 보는 여성 6명 성추행한 30대 구속 송치
【 앵커멘트 】 남양주 일대에서 처음 보는 여성들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아침 일찍 신호등을 건넌 여성에게 몰래 다가가 뒤에서 껴안고 성추행한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 휴대폰을 보고 있는 여성을 뒤에서 갑자기 확 껴안습니다.
남성은 그대로 도주하고 여성은 화들짝 놀라 택시를 타고 자리를 피합니다.
지난달 18일 주말 오전 8시 반쯤, 30대 남성 A 씨가 처음 보는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도주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남성은 첫 번째 범행 이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곳 횡단보도에서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경찰 둘이 와서 저기 앞에서 차 세워놓고 있는데…. (CCTV)보자고 해서 보여드렸지.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그사람이 (범행한 걸 보고) 아마 신고를 했나 봐 아주머니가."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의 관련 법률과 성범죄 특별처벌법상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체포하고, 지난 4일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A 씨는 지난 10월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 4명을 성추행해 이미 112신고가 접수되어 있던 상황.
심지어 두 번째 범행과 마지막 범행 장소가 도보 5분 거리에 불과했습니다.
가까운 장소에서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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