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감독이 '콕'…"황희찬, 우리 팀의 핵심. 영리하고 이해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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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27)을 크게 칭찬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팀의 핵심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8골은 정말 인상적인 기록이다. 그가 매일 노력했던 것이 주된 이유다. 황희찬은 영리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력도 뛰어나다.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했다"라면서 황희찬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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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27)을 크게 칭찬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 팀의 핵심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8골은 정말 인상적인 기록이다. 그가 매일 노력했던 것이 주된 이유다. 황희찬은 영리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력도 뛰어나다.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했다"라면서 황희찬을 극찬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입단 이래 역대급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8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골까지 더하면 9득점인데, 이미 커리어 하이를 넘은 지 오래다. 황희찬은 2021-22시즌에 5골 2도움, 2022-23시즌에 4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황희찬은 15라운드 번리전 득점을 통해 한국인 PL 역대 최다 득점자 단독 3위에 올랐다. 기존에는 기성용과 15골로 동률이었는데, 번리전 득점으로 16골이 됐다. 앞으로 4골을 더 넣으면 박지성(19골)까지 넘어설 수 있다.
이미 잉글랜드에서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발롱도르 수상자인 마이클 오언은 번리전 종료 후 "이럴 때 일찍 슈팅하면 막힌다. 골문 구석으로 찰 수 있도록 지연하는 게 중요하다. 난 황희찬의 문전 마무리 능력을 사랑한다. 항상 좋은 위치에 있고 슈팅은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 큰 기회를 잘 살렸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언과 오닐 감독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황희찬의 '위치'인데, 황희찬은 공격 지역에서 득점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해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골문을 열고 있다. 과거에 황희찬은 드리블 능력에서는 좋게 평가받았으나, 위치 선정이나 마무리에서 지적이 되곤 했다. 이제는 성장을 거듭해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엘링 홀란(14골), 모하메드 살라(11골), 손흥민(9골)만이 황희찬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황희찬이 얼마나 위협적인 피니셔인지를 알 수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팬들에게도 인기가 최고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지난 1일 프리미어리그 각 클럽에서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들을 공개했는데, 울버햄튼은 황희찬이었다.
울버햄튼에 있어 이보다 복덩이가 어디 있을까. 경기 활약은 물론, 상업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황희찬이 이뻐 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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