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12월까지 민주당 바꾸는 시간‥변화 없으면 우리 길 갈 것"

김민형 2023. 12.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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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혁신계'를 표방하며 꾸린 '원칙과 상식'이 12월까지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거취를 결단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그게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보고 안 되면 그 때 여러분과 같이 또 상의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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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혁신계'를 표방하며 꾸린 '원칙과 상식'이 12월까지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거취를 결단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원칙과 상식' 모임의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이낙연계 원외 모임 '민주주의 실천행동' 등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아직 신당 계획은 없다, 민주당이 바뀌면 그게 신당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보고 안 되면 그 때 여러분과 같이 또 상의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12월까지 민주당 혁신과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힘을 실어달라"며 "그 다음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함께 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12월까지는 민주당을 지키고 바꾸는 시간"이라며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여러분도 저희도 어떤 마음이 있을 테고, 그 마음이 이어져 만나는 순간이 생기면 그때 뭔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당이 당직을 주고 공천을 보장해준다고 하면 혁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0%"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지칭하며 그 밑에서는 "아무 것도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은 양대 거대 정당의 독과점 체제"라며 "현재 당내 민주주의로 각자 다른 생각을 담아서 녹이는 게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한 번 고쳐서 써야 정치가 제자리에 갈 수 있다"며 "그걸 포기하고 두 개를 놔둔 상태에서 다른 길을 간다는 건 굉장히 돌아가는 길"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169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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