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함께할 ‘초대형 공격수’ 오나…“제안 거부하지 않을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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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빈 자리가 큰 토트넘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인 두샨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선수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천문학적' 제안을 건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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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빈 자리가 큰 토트넘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인 두샨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선수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천문학적’ 제안을 건넬 계획이다. 블라호비치 측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여 1월 프리미어리그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탈리아 매체 ‘TV PLAY’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블라호비치의 모험이 곧 끝날 수 있다. 그에게 결정적인 제안을 전하려는 구단은 지난여름 그를 데려오려고 했던 토트넘이다”라며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과 경영진 모두 블라호비치가 이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선수 모두에게 놀라운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시즌 초반 손흥민(31), 제임스 메디슨(27) 등을 앞세워 신바람을 탄 토트넘은 기록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팀 분위기가 흔들렸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하다. 특히 손흥민을 제외하고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지난여름 구단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를 간절히 찾았다. 그러나 공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친 히샬리송(26)에게 역할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도 히샬리송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1월이 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야 한다. 손흥민마저 사라지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기간에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이들의 시선은 이탈리아로 향했다.
‘TV PLAY’는 “토트넘이 유벤투스에 제시할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다. 이 제안은 유벤투스가 수락할 수 있는 놀라운 제안이다. 블라호비치가 토트넘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고 잉글랜드로 오게끔 설득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를 연봉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는 선수가 거부하지 않을 엄청난 연봉이다”라고 덧붙였다.
블라호비치는 세리에 A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격수다. 190cm의 큰 키를 가진 그는 박스 안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커리어 내내 강력한 왼발 킥 능력과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해 수많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폭 넓은 움직임으로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점도 그의 장점이다.
2020-21시즌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세리에 A 무대에서 21골을 터트린 후 2022년 겨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도 득점 본능을 이어가며 2021-22시즌에도 리그 20골 고지를 넘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이번 시즌 조금씩 득점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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