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행복회로 돌렸던 토론토, 오타니 놓치고 헛심만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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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국 오타니 쇼헤이를 놓쳤다.
토론토 팬들은 오타니를 영입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빈손에 그쳤다.
MLB.com도 "토론토는 잠시 동안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느꼈다. 토론토는 야구 역사상 가장 시끌벅적했던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를 영입할 기회를 가졌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사람은 다른 팀에 갔다"며 오타니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를 새 소속팀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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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국 오타니 쇼헤이를 놓쳤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 다음 팀으로 LA 다저스를 선택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죄송하다. 다저스에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 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직접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9240억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결국 오타니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오타니가 계약 소식을 전하기 전날만 하더라도 토론토 구단과 팬들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다.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8일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오타니의 결정이 임박했다. 유력 행선지롤 토론토가 급부상했다. 지난 며칠 동안 토론토의 입지가 확실히 향상됐다. 오타니도 토론토와 다저스를 최종 선택지로 남겨뒀다”고 전하며, 오타니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모로시 기자의 발언은 SNS를 타고 전 세계에 전해졌고, 팬들도 항공편을 추적하는 등 오타니의 동선을 파악하기에 이르렀다. 팬들은 에너하임 근처 존 웨인 공항에서 출발해 토론토로 향하는 개인 비행기까지 찾아냈고, 여기에 토론토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토론토 인근 스시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오타니의 토론토 이적이 현실이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모로시 기자의 보도는 오보였음이 드러났다. 결국 모로시 기자는 SNS에 “오타니가 토론토로 출발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보도를 올렸다. 실수를 뉘우친다.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실망을 안겨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 팬들은 오타니를 영입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빈손에 그쳤다. MLB.com도 “토론토는 잠시 동안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느꼈다. 토론토는 야구 역사상 가장 시끌벅적했던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를 영입할 기회를 가졌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사람은 다른 팀에 갔다”며 오타니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를 새 소속팀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으로 대권 도전을 노렸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제 플랜B를 가동해야 하는 처지다. 오타니 영입을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실탄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도 “토론토가 거금을 지출할 생각을 품었다면, FA 매물들의 가격표는 그다지 비싸 보이지 않는다”며 토론토가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등 대어급 FA를 영입하면서 성적 상승효과를 누렸다.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오타니는 놓쳤지만 토론토는 아직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았다. 다른 대형 FA를 영입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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