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라원’ 식물원 조성사업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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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보문단지 내 동궁원, 버드파크와 함께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제2동궁원 '경주 식물원(라원·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식물원은 384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궁원과 인접한 부지 6만7965㎡에 거울연못 2곳, 사계절초화원, 디지털 1·2체험관, 전시·연출 공간 등의 내용으로 2025년 상반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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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릉·정원 모티브… 체험시설 다양
2024년엔 디지털 전시연출 용역 착수 속도
경북 경주보문단지 내 동궁원, 버드파크와 함께 힐링 명소로 거듭날 제2동궁원 ‘경주 식물원(라원·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주 무대가 되는 식물원 공간은 신라8괴와 왕릉을 주제로 꽃등나무정원, 조형초석, 왕릉놀이터, 남천계류 등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궁원의 부족한 콘텐츠인 다양한 체험시설을 도입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일 방침이다.
제1체험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고대정원, 세계정원, 신라정원 등에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제2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 생활상과 신라정원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의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앞서 이 사업은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고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2021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 조경·토목, 건축 등의 전체 공사를 준공 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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