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다"…女중고생 5명중 1명 "자살 생각"

강민성 입력 2023. 12.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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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각을 해본 청소년의 비율이 2년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중고등학생 5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2개월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14.3%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여학생(17.9%)은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로, 학생 10명 중 4명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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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생 5만여명 조사…중학교 2학년생 가장 많아

자살 생각을 해본 청소년의 비율이 2년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중고등학생 5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2개월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14.3%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여학생(17.9%)은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2학년생이 15.8%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자살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비율도 지난해 각각 4.5%와 2.6%에 달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41.3%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로, 학생 10명 중 4명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의미다.

최근 1년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음을 의미하는 우울감 경험률은 3명 중 1명에 가까운 28.7%에 달했다. '중등도' 이상의 불안을 느끼는 학생(범불안장애 선별도구 평가에서 총점 21점 중 10점 이상)은 12.7%였다. 최근 12개월 동안 자주 또는 항상 외로움을 느낀 학생의 비율도 2020년 조사 시작 이래 2년 연속 늘어나 지난해 18.9%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돌보기 위해 이달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초중고 학생에 대해서는 마음건강 문제를 일찍 발견하고 상담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자살·자해 시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상담사를 늘릴 계획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의 생활밀착형 상담사는 현재 1398명이 활동하고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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