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청취 나선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이재명 말 바꾸기·사법 리스크 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10일 이재명 대표의 말 바꾸기 논란 및 '사법 리스크'를 집중 질타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전반의 혁신 필요성을 주장했다.
당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민심청취 행사에서 "선거(총선)를 불과 4개월도 채 남겨 놓지 않았는데 우리는 어떤 혁신을 하고 있나. 아무것도 없다"고 지도부를 질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명선 “신당 꿈꾸면 나가서 해야”
행사는 미리 준비된 지지자들의 질문에 의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의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을 못 하면 선거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는 “개인적 사건을 당이 나서서 마치 모든 걸 아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없다”며 “왜 우리 당이 모든 힘을 쏟아 이걸 방어하는 데 주력해야 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최소한 약속한 거라도 지켜야 한다”며 이 대표가 선거법, 불체포 특권 포기 관련 입장을 번복한 점도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에게 들은 말 중 가장 황당했던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뭐가 문제냐’고 한 것”이라며 “몇 년간 수도 없이 이야기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니 정말 막막했다”고 했다. 이때 객석에 있던 한 지지자가 “너(이 대표)가 문제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 의원은 이 말을 받아 “너(이 대표) 밑에선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도 가만있지 않았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비명계를 향해 “여건 야건 탈당과 신당 등 이합집산의 명분과 거취는 솔직 명료한 것이 좋다”며 “신당을 꿈꾸면 나가서 하는 게 도덕”이라고 날 선 메시지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총선 코앞의 공천보장 요구 구태를 무어라 포장한들 그 누가 원칙과 상식과 민주주의라 보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