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떨고 있다...‘1-5 참사’ 투헬 감독, “올드 트래포드에서 반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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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 참패를 당했다.
이에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유 원정에서 반등을 다짐했고, 맨유는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뮌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미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맨유와 최종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주말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13라운드에서 1-5 참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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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 참패를 당했다. 이에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유 원정에서 반등을 다짐했고, 맨유는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뮌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본머스애 0-3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6위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맨유. 최근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11월, 풀럼전을 시작으로 루턴 타운, 에버턴전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리그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1월에만 3전 전승을 거둔 맨유는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 이달의 감독을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에버턴전 이후, 갈라타사라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직전 첼시전에서 2-1 승리를 기록하면서 다시금 반등을 노렸다.
맨유의 승리가 예상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차이가 났을 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가 홈에서 펼쳐졌기 때문. 맨유는 주중에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이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본머스의 수비는 탄탄했다. 후반전에도 공격을 퍼부었지만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두 골을 내줬고 0-3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충격적인 패배에 맨유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가 쓴 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야유를 들어 봐라. 빈 좌석들을 봐라. 팬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력은 부끄러웠고, 우리는 시즌 내내 이랬다. 좋은 방식으로 플레이 한 본머스를 칭찬해야 한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주중에 열리는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4점으로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뮌헨을 잡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무승부를 거둬야 기적 같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인 뮌헨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이미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맨유와 최종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주말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13라운드에서 1-5 참패를 당했다.
이에 투헬 감독은 “우리는 상황을 과소 평가했고, 너무 이른 시간에 경기를 완전히 버렸다. 하지만 나는 팀을 믿는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리는 반등이 필요하다”며 맨유전에서 반등을 약속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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