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영풍석포제련소서 60대 노동자 숨져…비소 중독 추정

김규현 2023. 12. 10.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출된 60대 노동자 1명이 숨졌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10일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 교체 작업을 한 협력업체 직원 60대 ㄱ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9일 오후 숨져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와 함께 작업한 협력업체 노동자 1명과 영풍석포제련소 노동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김진수 기자

경북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출된 60대 노동자 1명이 숨졌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10일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 교체 작업을 한 협력업체 직원 60대 ㄱ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9일 오후 숨져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ㄱ씨는 지난 6일 석포제련소에서 공정 물질을 저장하는 탱크 모터를 교체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누출된 가스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누출된 가스를 비소로 추정하고 있다. ㄱ씨와 함께 작업한 협력업체 노동자 1명과 영풍석포제련소 노동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재 모터를 교체한 공장은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