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개업의원 10곳 중 7곳은 수도권…지역별 의료격차 심각

강민성 2023. 12. 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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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기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4958곳으로, 2018년(3만1718곳)보다 3240곳 늘었다.

작년 기준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028곳으로, 2018년(1만818곳)보다 210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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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당 의사 서울 3.35명 vs 세종 1.28명
연합뉴스

최근 5년간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기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4958곳으로, 2018년(3만1718곳)보다 3240곳 늘었다.

이 기간 서울에서 의원 1095곳이 개업했다. 이어 경기 1012곳, 부산 220곳, 인천 196곳, 대구 164곳, 광주 88곳, 경남 81곳, 대전 55곳, 충북 55곳, 제주 46곳, 세종 45곳, 전북 43곳, 충남 36곳, 강원 32곳, 전남 26곳, 경북 26곳, 울산 20곳 순으로 의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더하면 총 2303곳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도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시에 주로 문을 열었다. 작년 기준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028곳으로, 2018년(1만818곳)보다 210곳 늘었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73곳이 늘어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이어 부산 24곳, 경남 22곳, 인천 16곳, 광주 16곳, 충북 9곳, 충남 16곳, 서울 14곳, 전남 11곳, 대전 4곳, 세종 4곳, 대구 2곳, 제주 2곳, 강원 1곳, 경북 1곳 순이었다. 울산은 변화가 없었고, 전북은 5곳이 감소했다.

작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는 2.12명인데, 서울은 1000명당 3.3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가장 적은 세종(1.28명)의 2.6배다.

1000명당 의사는 서울 3.35명, 대구 2.58명, 광주 2.57명, 대전 2.56명, 부산 2.48명 등 대도시에 쏠려있었다. 나머지 지역은 전북 2.05명, 강원 1.78명, 인천 1.76명, 제주 1.74명, 전남 1.71명, 경남 1.71명, 경기 1.69명, 울산 1.60명, 충북 1.54명, 충남 1.46명, 경북 1.36명, 세종 1.28명이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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