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8득점 폭격' DB, 매서운 추격 물리치고 3연승...정관장은 '7연패 늪'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DB는 10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B는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2위 창원 LG 세이커스와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7연패에 빠지며 단독 5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또한 올 시즌 KBL 다섯 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DB는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 28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각각 15득점,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선수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 오마리 스펠맨이 26득점만을 합작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양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정관장이 1쿼터 초반 이종현의 2점슛과 최성원의 3점슛이 터지며 포문을 열었고, 막판 DB는 알바노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DB가 정관장에 단 2점 앞선 25-23으로 1쿼터가 종료됐다.
DB는 2쿼터부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초반 위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위디는 2점슛 두 개를 성공시킨 뒤 화끈한 덩크슛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DB는 2쿼터 막판 김종규와 로슨의 활약으로 52-37을 만들며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관장은 3쿼터 매섭게 DB를 뒤쫓았다. 박지훈과 최성원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고찬혁이 마지막 3점포가 터트리며 정관장이 65-74로 9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도 정관장의 추격은 계속됐다. 정관장은 초반 7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순식간에 턱밑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로슨과 박인웅이 3점슛 2개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4쿼터 막판 알바노와 로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DB가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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