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입법·中 자원통제… 공급망 위기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중국발 요소 수급 부족 사태가 재발한 가운데 '공급망 기본법'이 법안 발의 1년 2개월 만에 뒤늦게 국회를 통과했지만 당분간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망 기본법이 시행되려면 정부 공포 후 6개월 지나야 되는 데다 중국이 요소뿐 아니라 인산암모늄, 흑연 등 다른 품목들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포 6개월 뒤 효력 발휘
中, 갈륨·게르마늄·요소 등
수출 차단 품목 늘어 위기
11일 관계부처 장관회의
최근 중국발 요소 수급 부족 사태가 재발한 가운데 ‘공급망 기본법’이 법안 발의 1년 2개월 만에 뒤늦게 국회를 통과했지만 당분간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망 기본법이 시행되려면 정부 공포 후 6개월 지나야 되는 데다 중국이 요소뿐 아니라 인산암모늄, 흑연 등 다른 품목들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나라의 중국 인산암모늄 의존도는 95%에 달하는데, 이미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내년 초 농번기까지 수급이 정상화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50%를 넘거나 대체선 확보가 어려운 경제안보 품목 200개가량을 관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품목은 안보 문제로 공개하기 힘들지만 흑연은 물론 최근 문제가 된 품목들은 대부분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요소 부족사태와 관련,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약 97%)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범정부적으로 요소수 유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 주유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요소수 재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국내 디젤차가 한 달간 쓸 6000t 이상의 요소를 해외에서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기재부·산업부 등은 11일 공급망 관련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원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재영·최우석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