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베트남 라오스 등과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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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근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참가에 이은 베트남‧라오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도는 베트남과 라오스와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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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 지난 5일 박장성에서 레 아인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도와 박장성은 공무원 상호 방문‧연수, 역사‧문화 교류, 산업 개발 투자, 경제 교류 및 협력 촉진, 보건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후 7일부터는 라오스에서 중앙 및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접견하며 내년 라오스 계절노동자를 5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탄소중립과 연계한 스마트팜 구축을 실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총리 접견에 이어 김 지사는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작업 교육 및 훈련,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및 지역 명소 탐방, 산재 보험료와 교통비 지원, 기숙사 신축 등을 논의했다. 이후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경제 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밖에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찾아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를통해 도와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도는 베트남과 라오스와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확장하고, 향후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각 중앙 및 지방정부와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선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11명, 충남새마을연합회 24명,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23명 등 총 58명이 라오스를 찾아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엔티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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