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세대주택 불…50대 여성 창문 대피하다 추락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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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다세대 빌라에서 불이 나 창문으로 대피하려고 뛰어내린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3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1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전체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불로 2층 (불이 난 호실)거주 주민 50대 여성 A씨가 창문으로 대피를 시도하다가 1층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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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다세대 빌라에서 불이 나 창문으로 대피하려고 뛰어내린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3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1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전체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불로 2층 (불이 난 호실)거주 주민 50대 여성 A씨가 창문으로 대피를 시도하다가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중상을 입은 채 이송됐다.
A씨와 함께 거주하던 B씨(21)도 함께 창문으로 뛰어내려 대피했으나, 큰 부상없이 연기만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 건물 4층에 거주하던 7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각각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빌라는 모두 7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불로 주민 10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5명이 소방대원 도움을 받아 불길을 피했다.
당시 신고는 인근 주민이 "빌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고 주민이 살려달라고 한다"면서 119에 알려오면서 접수됐다. 해당 신고를 포함해 유사 신고가 총 14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미 2층에서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린 A씨와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고 잇따라 구조작업을 벌였다.
또 61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5분만인 오후 4시26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2분 뒤 불을 완전진화했다.
소방은 A씨와 B씨 거주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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