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아스널 스태프와 악수 X→"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한유철 기자 2023. 12.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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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아스널 스태프들과 악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에메리 감독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시즌 도중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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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아스널 스태프들과 악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빌라는 11승 2무 3패(승점 35점)를 기록, '1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탄 빌라. 이번 시즌에도 무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10승을 차지하며 3위에 올랐던 빌라.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90분 동안 22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아스널 역시 빌라에 무너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빌라는 전체적인 지표에서 아스널에 밀렸다. 점유율은 38.5%에 불과했고 슈팅 횟수(10회)도 아스널(12회)보다 적었다. 패스 성공률 역시 72%로 저조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으로 아스널을 공략했고 전반 7분 터져나온 존 맥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기록했다.


'홈' 빌라는 그야말로 무적이다. 이번 시즌 빌라는 홈에서 공식전 13경기를 치렀고 이중 12번을 승리했다. PL로만 한정하면, 8연승을 기록 중이다. 홈에서 만큼은 누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는 상황.


경기 종료 후, 에메리 감독은 한 가지 행동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종료 휘슬이 끝난 후, 아스널 스태프들과 악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 축구 경기에선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각 팀들의 스태프가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는 것이 의례적이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악수를 하지 않고 곧바로 서포터들에게 달려갔다. 에메리 감독의 과거 때문에 이 행동은 더욱 조명을 받았다. 그가 아스널을 지도한 경험이 있기 때문. 에메리 감독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시즌 도중 경질됐다.


껄끄러운 이별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상황. 에메리 감독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그저 아르테타가 벤치에 없었기 때문. 나는 아스널과 아르테타를 매우 존경한다. 또한 그곳의 스태프들과 선수들을 존경한다. 나는 그들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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