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지 마라" 강원 스키장들 봄날씨 '긴장'…새벽 눈 확보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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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온이 12월 들어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도내 스키장들마다 대책을 마련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오른다고 해도 스키장이 위치한 곳은 고지대여서 추운 편"이라며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0도나 영하권의 기온을 나타내는 새벽 시간 제설작업으로 추운 곳에 눈을 쌓아뒀다가 눈이 부족해지는 곳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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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기온이 12월 들어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도내 스키장들마다 대책을 마련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강원도의 아침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0도)보다 5~10도 높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0~9도)보다 3~8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체로 이번 겨울들어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예년의 겨울보다 포근한 편이다. 더구나 지난 한주는 겨울 속의 봄을 연상시킬 정도로 영상 10도를 훨씬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도내 스키장들은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고 있다. 몰려드는 관광객에 맞춰 기온 확인 등 스키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하루 중 기온이 낮은 새벽시간에 눈을 쌓아두는 방식으로 기온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오른다고 해도 스키장이 위치한 곳은 고지대여서 추운 편”이라며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0도나 영하권의 기온을 나타내는 새벽 시간 제설작업으로 추운 곳에 눈을 쌓아뒀다가 눈이 부족해지는 곳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시설 내 눈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과 기온변화로 눈이 녹는 곳을 확인한 뒤, 추운 곳에 쌓인 눈을 녹는 곳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도 시설 내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스키장 시설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편 10일 주간 시간대 정선 하이원스키장에는 5040명이 입장했으며, 평창 용평리조트와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의 각 스키장에도 이날 주간에만 1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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