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매 경기가 중요하다" … 박정은 BNK 썸 감독,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

방성진 2023. 12.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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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중요하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 (박정은 BNK 썸 감독)

부천 하나원큐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부산 BNK 썸을 상대한다. 2연승에 성공한 하나원큐 시즌 전적은 4승 6패다.

하나원큐는 지난 3일 용인 삼성생명전과 지난 6일 인천 신한은행전에 내리 승리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김정은(180cm, F)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나원큐는 더 이상 승부처에서 숨지 않는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3~2024시즌 내내 부진했던 정예림(175cm, F)도 기지개를 켰다. 지난 6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3점 6방 포함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도 안정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경기 전 “매 경기가 중요하다. BNK 썸도 마찬가지일 거다. 이날 경기 후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만난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3쿼터에 다소 경기력이 떨어진다. 상대에 쫓기지 말고, 악착같이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줬다. 긴장하지 않길 바란다. 경기를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기분이 정말 좋다. 선수들은 다소 붕 뜨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김)정은이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잘 조절해 주고 있다. 승리한다고 해도, 그날 하루 기쁠 뿐이다. 이긴 날은 잠을 설치기도 하지만, 다음 경기를 구상하면 머리 아프다. 휴식일도 많지 않다. 우리도 사람이다. 머리를 비울 때는 비워야 한다. 승리에 도취하면, 몸도 힘들더라. 짧게만 기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연승 한 뒤에도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트레이너, 매니저, 코칭스태프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았기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삐걱대기도 했다.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안 풀릴 때가 있을 거다. 그럴 때도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즐기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BNK 썸이 3연패에 빠졌다. 5위 BNK 썸 시즌 전적은 3승 7패다.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친 BNK 썸은 2라운드에서 1승 4패로 몰렸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김한별(178cm, F)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비시즌 트레이드로 내준 김시온(175cm, G)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는 BNK 썸이다. 김정은(177cm, G)과 박다원(179cm, F)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했지만,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가뜩이나 약점이었던 선수층이 더욱 얇아진 BNK 썸이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이소희(170cm, G)도 기복을 보인다. 진안(181cm, C)과 더불어 꾸준한 활약을 해줘야 한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이 경기 전 “2라운드를 정말 치열하게 치렀다. 나도 선수들도 많이 배웠다. 준비해야 할 부분을 파악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얻는 게 많았다. 2라운드에서 얻은 교훈으로 이날 경기를 풀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후 "2라운드에 제일 아쉬웠던 점은 수비 로테이션이었다. 새로 투입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수비 로테이션이 기대만큼 안 풀렸다. 치고 나가거나, 흐름을 타야 할 때 3점을 맞았다. 동력을 잃었던 이유였다. 실전에서 조금씩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제는 승수를 쌓아야 할 타이밍이다. 이날 경기부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만난다.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 흐름을 타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한별이가 이날 경기에 출장한다. 100% 몸 상태는 아니다. 조금씩 뛰겠다고 하더라. 출전 시간을 적게 가져가길 바란다. 무리하지 않겠다. 가용 인원도 늘어났다. 어린 선수들도 올라와야 한다. 시즌 중후반에 힘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중위권 싸움은 치열해졌다. 빠르게 경기 리듬을 올려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박정은 BNK 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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