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초등부 맞아?' 압도적 전력 강남 삼성, 장신 라인업 앞세워 U12부 우승 (종합)

[점프볼=인제/조형호 기자] 강남 삼성이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2부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5개의 학년부로 이뤄진 양일간의 남자 초등부 일정이 모두 끝났다.

10일(토) 강원도 인제군 남면체육관에서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2부 결승에서 강남 삼성이 원주 YKK를 37-28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일 예선(일부 경기는 10일 오전까지 예선 진행), 10일 본선으로 진행된 초등부 일정이 모두 막을 내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남 삼성이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만능 포워드 김유찬은 아이솔레이션과 속공 득점을 연달아 쌓았고, 강현묵은 YKK 에이스이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동하를 제어했다.

강현묵을 필두로 장신 라인업을 가동한 강남 삼성의 수비는 두터웠다. YKK 김동하의 아이솔레이션으로 수비를 모두 뚫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지운 감독은 김동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전반을 25-4로 리드한 강남 삼성은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모두 고른 출전시간을 분배했다.

전반 초반 스퍼트로 벌린 격차를 경기 종료까지 지켜낸 강남 삼성은 올해만 국내외 대회 U12부 7관왕을 달성하며 자축했다.

원주 YKK는 독보적인 에이스 김동하와 주전 멤버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4강에서 안산 TOP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주전 평균 신장 175cm의 강남 삼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