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승부처에서 위기를 넘겨”…김승기 소노 감독, “포지션별로 선수가 있어야 하는 데 힘든 경기를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승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연속으로 2라운드 마지막 게임과 3라운드 첫 게임을 이렇게 하는 게 흔치 않다. 이틀 전에 이겼고 (이날은) 상대가 강하게 나와 어려웠다. 선수들이 10점 정도 벌어질 때 3-2 존으로 바꿨을 때 응집력도 그렇고 승부처에서 위기를 넘겼다. 2연승을 했는데 미팅에서 이어가자고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궂은일을 하자는 분위기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84–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위 한국가스공사는 소노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하위권 탈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는 4쿼터 초반까지 5점 차 이내의 박빙 승부로 이어졌다. 소노는 이정현(186cm, G)과 한호빈(180cm, G) 등 앞선 가드에서 공격을 풀어주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역시 포스트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180cm, G)이 빠른 페넌트레이션과 스틸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차바위(190cm, F)와 SF 벨란겔(177cm, G)도 소노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4쿼터 중반 이후 김낙현과 듀반 맥스웰의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적지에서 2연승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승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연속으로 2라운드 마지막 게임과 3라운드 첫 게임을 이렇게 하는 게 흔치 않다. 이틀 전에 이겼고 (이날은) 상대가 강하게 나와 어려웠다. 선수들이 10점 정도 벌어질 때 3-2 존으로 바꿨을 때 응집력도 그렇고 승부처에서 위기를 넘겼다. 2연승을 했는데 미팅에서 이어가자고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궂은일을 하자는 분위기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듀반 맥스웰(198cm, F)은 13점 2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대행은 “맥스웰이 (앤드류) 니콜슨보다 더 빠르다. 맥스웰이 기동력이 빠르고 반경이 넓다. 국내 선수들이 높이와 센스가 있어 전투력이 있다. 3-2는 니콜슨은 어려운데 맥스웰은 가능하다. 달려와서 스크린 걸고 빠지다 보니 공간을 많이 활용하는 거 같다. 수비에서 믿음을 갖고 굉장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 감독대행은 이날 18점 5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김낙현에 대해 “고비 때 잡아줄 수 있는 부분이다. (SF)벨란겔과 김낙현이 있다 보니 능력으로 잡아줄 수 있는 부분이다. 고비 때 넘기는 부분이다. 김낙현이 28분을 뛰었는데 힘들어한 부분이 있다. 잘 관리해서 저 역시 고맙다. 책임감 있게 한다. 오늘 상대방의 이정현이 부상이 나온 거 같은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노는 전성현(188cm, F) 16점 3점슛 4개, 이정현(186cm, G) 15점 6리바운드, 한호빈(180cm, G) 15점 7어시스트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 초반 이정현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뼈아팠다.
패장 김승기 소노 감독은 “없는 멤버에 (최)현민이가 없으니 안에 비어버린다. 포지션별로 선수가 있어야 하는 데 힘든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현 상태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이다. 어깨 부상인데 제쳐 버리는 상황에서 다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팀 연패에 대해 “정상적인 전력이다. 멤버 상 누가 뛰어야 할지 힘든 상황이다. 이런 것이 처음이다. 없어도 너무 없다. (이)정현이가 막히면 안 되고 (전)성현이가 안되면 끝이다. 둘이 안 되면 진다. 채워져야 한다. 농구를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뛰고 백업으로서 뛰고 정상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나가서 자기 몫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다 막힌다. 답답한 부분이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해야 한다. 머리를 더 써야 하는데 판단이 잘 못 된다. 최대한 가봐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