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수업 중 교실 난입 학부모 고발
김경희 기자 2023. 12. 10. 16:17
자녀와 다툰 학생 찾아와 위협
제지하는 교사에 막말 후 도주
제지하는 교사에 막말 후 도주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실에 난입해 행패를 부린 사건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학부모를 고발하기로 했다.
1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최근 해당 학부모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30분께 시흥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들어가 학생 B군을 폭행할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 “네가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네가 교사냐”는 취지 등의 발언을 한 뒤 다른 교사의 제지를 받고는 도주했다.
A씨는 자신의 자녀와 B군 사이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로 찾아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후 담임 교사는 교권피해 신고를 했고, 교권보호위원회는 A씨의 행위가 침해에 해당 한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또 교사에 대한 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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