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데뷔골, 홍현석 시즌 5호 골…아시안컵 앞둔 대표팀 중원에 연이은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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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과 홍현석(24·헨트·벨기에)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믈라도스트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르비아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한국의 아시안컵 여정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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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믈라도스트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르비아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중앙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2-1로 앞선 후반 43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월 즈베즈다 입단 후 15경기만의 첫 골이다.
득점 외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황인범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이어진 PK를 알렉산다르 카타이(세르비아)가 성공하며 즈베즈다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축구통계전문 소파스코어는 팀의 3-1 승리를 이끈 황인범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황인범에 이어 또 다른 유럽파 홍현석도 골 맛을 봤다. 이날 겔람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몰렌비크와 2023~2024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홍현석의 리그 3호 골이자, 모든 대회를 통틀어 5번째 골이다. 홍현석의 활약에 힘입어 헨트는 4-0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과 홍현석의 연이은 활약은 국가대표팀으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2월 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한국의 아시안컵 여정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율해야 한다. 아시안컵을 1개월여 앞둔 가운데 황인범이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한다면 대표팀 전력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홍현석은 대표팀 공격조합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대표팀 2선 공격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재성(마인츠)~황희찬(울버햄턴)이 버티고 있어 홍현석이 당장 주전을 꿰차긴 어렵지만, 그의 왕성한 활동량과 2선과 3선을 오가는 멀티 능력은 대표팀에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컵에서 중용될 가능성도 높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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