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빛났던 '골든볼 사나이'...맨유 완벽 침몰시켰다 → 황희찬과 어깨 나란히

장하준 기자 2023. 12.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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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AFC본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후 본머스는 필립 빌링과 마르코스 세네시의 연속골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본머스가 2부 리그에 있던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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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를 상대로 득점한 솔랑케
▲ 본머스의 솔랑케(왼쪽)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AFC본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애초 맨유의 우세가 예상됐다. 맨유는 현재 리그 6위에 올라 있었고, 반면 본머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5위에 처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머스는 예상을 뒤집고 맨유를 침몰시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본머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도미닉 솔란케였다. 솔란케는 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루이스 쿡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서 전반 39분에는 맨유의 뒷공간을 침투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본머스는 필립 빌링과 마르코스 세네시의 연속골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 유망주 시절의 솔랑케

솔랑케는 유망주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로 낙점받은 솔랑케는 총 4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U-20 월드컵 첫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대회 골든볼도 수상하며 찬란한 미래가 예상됐다.

하지만 성인 무대의 벽은 높았다. 당시 솔랑케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년 동안 27경기에 출전해 1골과 1개의 도움에 그쳤다.

이후 2019년부터 본머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본머스가 2부 리그에 있던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리그 33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에 그쳤다. U-20 월드컵 당시에 받았던 기대치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행보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맨유전 득점을 포함해 모든 대회 19경기에서 9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자리매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 도미닉 솔랑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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